미국의 명문대학이란 어느 대학들을 말하는가? 이런 질문이 제기되면, 우리는 소위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하버드(Harvard)나 예일(Yale) 대학, 그 외에 매사추세츠 공대(MIT)나 스탠퍼드(Stanford) 대학 정도를 거명하기 십상이다. 물론 이 대학들은 학문적으로 명문 중의 명문이고, 또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면 그 대학들은 어떻게 세계적인 명문대학이 되었는가? 또 그 대학에 있는 모든 학과가 다 세계적인 수준인가? 그 외에 다른 명문대학들이 미국에는 더 이상 없는가? 하버드나 예일 대학에도 학과나 전공에 따라 그 대학의 전체적인 명성에 한참 뒤지는 곳이 있고, 또 우리가 잘 모르고 이름도 생소한 명문대학도 많이 있다. 연구중심 대학의 하나인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Case Western Reserve) 대학이나 브랜다이스(Brandeis) 대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학부중심 명문 인문대학인 윌리엄스(Williams) 대학이나 애머스트(Amherst) 대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나 아는가?
이 책은 미국의 명문대학들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의 연구중심 명문대학들의 단체 AAU의 멤버인 62개 대학들(캐나다 소재 2개 대학 포함)을 중심으로 다룬다. 이 책에서는 간단하게나마 각 대학별 두각을 나타내는 전공영역과 그 대학 출신의 저명인사를 소개한다. 그러고 나서 각 대학의 소재지, 설립연도, 유형, 미국 내 및 세계 대학 순위, 재산 및 연구비, 학부생과 대학원생 및 교수의 수,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상의 수상자 수 등을 간단하게 정리된 표로 제시한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먼저 세계 400대 명문대학과 아시아 100대 명문대학을 소개하였다. 그러고 나서 미국의 100대 명문 종합대학과 100대 명문 인문대학 명단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전공별 명문대학원들을 실었다. 이는 US News & World Report의 2012년 세계 대학 평가결과, QS의 세계 대학 평가결과, 그리고 조선일보의 아시아 대학 평가결과를 중심으로 그 외 여러 다른 자료들도 참고하여 선정하였다. 그러나 순위라는 것은 해마다 바뀌므로 여기에서는 A, B, C, D 등 집단으로 묶어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각 대학에 관한 정보는 참고문헌과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 및 소개 책자, 인터넷 등에 소개된 정보를 토대로 하여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