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하면 흔히 죽을 날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존재 혹은 생산자라기보다는 소비자, 사회적 부양을 필요로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렇게 했듯이 그저 사는 날까지 편안하게 지내게 하는 것이 노인을 위하는 길이라고 여겨 왔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노인을 더 이상 의존적인 존재이거나 소외집단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필자가 노인교육에 관련된 모든 분들이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을 제대로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인학습에 초점을 두고 저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