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교육에 대한 신념체계보다는 일정 시간·공간을 지배한 교육의 이데올로기나 사조를 교육사상 내지는 교육사조라고 할 수 있다. 교육사조나 교육사상은 역사·사회·문화적 산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이데올로기는 역사문화를 해석함으로써 시간공간에 처한 집단들의 지향점을 제시해 주고, 교육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과 미래에 대해 예측해 줄 수 있다. 이 책은 교육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가 경험하는 교육의 기층을 이루는 이데올로기적 조류를 살펴봄으로써 이데올로기 형성에 영향을 미친 제반 문화적 조건과 교육의 지향점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