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사상에 대한 이해 없이 사회복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더불어 스스로 어떤 시각에서 사회복지를 조명하는지 의식하지 못한 채 사회복지의 쟁점들을 분석하고 있다는 자각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사상을 사회복지와의 관계 속에서 고찰한 책들은 기대만큼 다양하지 않다. 사회복지 사상에 관한 저서들은 주로 외국 학자의 저서를 번역한 역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국내 학자에 의해 저술된 책 역시 소수 출판되었지만 학부 전공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평이하게 쓰였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이 책은 중상주의부터 신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사회사상의 흐름 속에서 사회복지 사상의 전개를 담고자 했다. 각 시대를 주도한 사회사상을 충실하게 다루고자 했으며, 무엇보다 학부 전공생을 대상으로 쉽게 기술하는 데 주력했다.